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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고자하는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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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의 종들

2013. 4. 1. 01:01 | Posted by 살고자하는 마음

어떤 주인이 누구든지 땀 흘려 개척하면 풍성한 곡식을 얻을 수 있는 좋은 밭을 가지고 있었다. 그러므로 자기의 밑에 있는 두 종에게 말하길 너희가 서로 힘을 합하여 농사를 지으라고 했다. 주인의 말을 듣고 한 종은 자신과 함께 하는 종이 일할 수 있도록 주인에게 씨와 씨 뿌리는 도구를 받아서 자기와 함께 하는 종에게 주었다. 그리고 씨와 씨 뿌리는 도구를 받은 그 종은 자기의 온 몸에 땀을 흘리며 그 도구를 가지고 밭을 일구며 씨를 뿌렸다. 이때 첫째 종은 둘째 종이 일하며 흘리는 땀을 닦아주었다. 그 두 종은 그렇게 서로 힘을 합해 여름 내내 일하다 그 씨와 도구를 받았던 종은 또다시 추수하는 도구를 주인에게 받아서 자기와 함께 하는 종에게 주었다. 그러자 추수하는 도구를 받은 종은 역시 자기의 온 몸에 땀을 흘리며 그 도구를 가지고 곡식을 거두었고 첫째 종도 둘째 종의 땀을 닦아주었다. 이제 추수가 끝나자 그 주인은 땀을 흘리며 일한 종에게 곡식을 주면서 네가 땀 흘려 일할 수 있도록 씨와 도구를 준비하면서 땀을 닦아준 종과 함께 먹고 마시며 추수의 기쁨을 둘이서 함께 누리라고 했다. 


 

이와 같이 이 첫째 하늘에서 살고자 하는 마음을 가지고 거룩에 애쓰는 교회와 함께 하는 종들이 있으니 그들은 말씀에 순종하며 아버지의 뜻을 이루어가는 자들에게 아버지와 아들의 말씀을 전달해준다. 또한 그들의 육신으로부터 늘 더러움을 빼낸다. 그러므로 한 몸에 거하는 지체들은 그들의 헌신적인 도움과 섬김으로 인하여 육신도 마음도 항상 깨끗함을 유지한다. 그들은 또한 믿는 자들이 입과 몸으로 내는 말과 행위를 늘 두 가지씩을 기록해 하루에 두 번씩 심판대에 계신 그리스도께로 보고한다. 또한 거룩에 애쓰는 그들을 원수와 그의 자식들로부터 늘 보호한다. 그리고 살과 피를 의지하며 와 싸우는 그들을 어둠으로부터 밝히는 일도 그 종들이 행한다. 


 

이러하니 아버지께서는 거룩에 애쓴 교회에게도 또한 종들에게도 그들이 마음을 다하여 신실하게 충성한 만큼의 상급을 공평하게 허락하신다. 그러므로 어떤 종들은 셋째 하늘에서 거룩한 육체를 입고 모든 종들을 다스리는 주인이 된다. 한편 택하신 교회와 함께하며 섬기는 일을 충성스럽게 한 종들은 자신이 섬겼던 그 거룩한 자들과 셋째 하늘에서도 함께 거할 수 있도록 해두셨다. 그러나 그들에게는 거룩한 육체를 입는 영광은 없으니 그들은 하늘에 속한 형체를 가지고 자신이 섬겼던 자들과 함께 거한다. 하지만 그 종들이 왕과 제사장의 권세를 가지고 행하는 것은 그들이 섬겼던 자들은 셋째 하늘에서 영원한 왕과 제사장이기 때문이다. 


 

택하신 교회와 신령한 교회를 섬기는 종이 셋째 하늘에서 자녀들과 거할 수 있는 기준은 오로지 마음을 다한 충성이다. 그러므로 자신의 마음을 다해 아버지의 말씀에 순종하여 자신이 돕는 사람들이 거룩을 이루도록 충성스럽게 섬긴 종들은 그 제사장과 왕의 종이 되어 영원토록 그들과 함께 거하게 된다. 


 

그들이 셋째 하늘에서 가진 권세는 이러한 것이다. 종들 가운데 자신이 섬겼던 영혼과 함께 하는 자들은 자기의 주인이 명한 것을 그리스도의 몸에게 명할 수 있는 권세가 있다. 그러므로 거룩한 장자들의 종은 그리스도의 몸이 다스리는 그 백성들에게도 당연히 명할 수 있는 권세가 있다. 그러나 아버지의 자녀들과 교회와 함께 거하지 못하는 종들은 섬김을 받고도 거룩을 이루지 못한 그 백성들과 함께 거한다. 그러면서 백성들이 일하는 것에 그들도 참여하며 백성들이 일하도록 늘 도와주니 섬겼던 자들은 섬김을 받는 자들이 된다. 


 

아버지께서는 자녀들에게 허락하시는 종의 수를 그 영혼이 이 첫째 하늘에서 얼마나 아버지의 그 뜻을 이루었는지에 따라 또한 영원토록 필요할 만큼의 수를 이미 아시고 붙여주신다. 그러므로 어떤 자는 세 종과 함께 거할 것이요 가장 높은 거룩을 이룬 자는 열두 종이 허락된다. 


 

셋째 하늘에서 장자와 교회의 위치는 이러하니 교회는 이 셋째 별에 있는 한 나라를 자신의 종들을 통해 다스리는 자들과 같고 자녀들은 이 셋째 별을 종들을 통해 다스리는 자들과 같다. 마찬가지로 그리스도께서는 구약의 남은 장자들과 신약의 이긴 장자들을 아버지와 아들의 종들을 통해 다스리시되 아버지의 말씀에 늘 순종하신다. 그러므로 셋째 하늘에서는 아버지의 그 뜻과 계획만이 영원토록 이루어져간다. 


 

생명의 근원되신 아버지와 그의 아들이시오 창조자이신 그리스도를 아는 자는 이 말씀을 안다면 이를 지키면 은혜와 유익이 있을 것이요 아버지와 아들을 모르는 자는 말씀에 자신의 생명이 있으니 이 은혜를 입는 것이 유익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