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한 자에게는 선한 것이 나오며 악한 자에게는 악한 것이 나온다. 또한 나무가 좋으면 열매가 좋으니 그것은 뿌리가 좋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의로우시고 거룩하신 아버지께서는 사람을 처음부터 불의하고 죄악 되게 창조하지 않으셨다. 오히려 아담과 하와를 의롭고 깨끗하게 창조하셨으나 오직 자신의 마음에 욕심과 교만을 이루기 위해 원수의 말을 듣고 따라 행하므로 그들이 그렇게 된 것이다. 그리하여 지금도 원수와 하나된 사람들의 말과 행위를 보면 그것은 아버지께로 오는 것이 아니요 원수에게로 오는 것임을 알 수 있다.
아버지께서는 또한 사람만이 아니요 인격이 없는 다른 모든 피조물들도 의롭고 깨끗하게 창조하셨다. 예를 들어 아버지께서는 처음에 에덴동산을 창조하시기 전에 모든 동물들에게 필요한 풀과 곡식과 과실을 충분히 준비하신 후 동물들을 선하게 창조하셨다. 또한 큰 동물들과 작은 동물들이 서로 도울 수 있도록 하셨다. 그러므로 큰 동물들은 자신의 힘으로 작은 동물들을 도왔으며 작은 동물들은 자신의 지혜로 큰 동물들을 이끌었다.
그러나 원수는 사람만을 타락시킨 것이 아니요 동물도 그 욕심으로 타락시켰다. 그러므로 서로를 피 흘리지 않던 짐승들이 원수를 통하여 다른 짐승의 피 맛을 본 후부터는 자기보다 약한 짐승을 잡아먹기 시작했다. 그리하여 그때부터 풀과 곡식과 과일만을 먹을 수 있도록 만들어진 그 이빨이 점점 더 날카롭게 변했으니 오늘날 자기보다 약한 짐승들을 잡아먹는 짐승들의 그 날카로운 이빨과 발톱이 그것을 증거한다.
원수는 또한 아버지의 선하신 창조물들을 더럽히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다른 동물들을 잡아 죽이도록 날카로운 이빨과 포악한 성격을 가진 큰 공룡들을 불법으로 만들었다. 그러나 아버지께서는 그 짐승들의 악함을 보시고 땅을 여시어 멸망시키셨다. 그러므로 오늘날 발견되고 있는 공룡화석들을 통해 다른 짐승들을 잡아 죽이기에 적당한 그 날카로운 발톱과 이빨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그러나 만일 인격체인 사람이 원수의 이러한 불법적인 창조와 짐승을 악하게 만드는 그 진화의 과정을 인정하지 못하면 그는 아버지를 완전히 의로우시고 거룩하신 참된 생명의 신으로서 믿지를 못한다. 그리하여 현재 자신의 눈에 보이는 짐승들의 약육강식과 또한 자신의 안에 거하는 약육강식 즉 욕심과 교만과 미움과 살인과 간음과 강간과 또한 이 세상의 전쟁과 불의를 보며 모든 것이 아버지께로 인한 것이요 혹은 신이 있다면 이렇게 되도록 가만히 놔두냐고 말하게 된다. 그러므로 이방인들은 아버지께서는 처음부터 불의와 죄악을 저지르도록 사람을 창조하셨으며 또한 짐승들도 처음부터 자기보다 약한 짐승들을 피 흘리도록 창조하셨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아버지께로 자식사랑의 마음을 받은 육신의 부모도 자기가 낳은 자녀에게는 좋은 것을 줄줄 안다. 그러므로 기름을 펄펄 끓여서 자신의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자식들 앞에 놔두는 부모는 없다. 요구르트에다 독을 타서 자기 자식에게 주면서 기뻐하는 사람도 없다. 그러므로 그러한 비인격적인 생각은 마치 부모가 자식을 낳은 후 사랑과 희생으로 키우기 보다는 오히려 자식을 이용하기 위하여 낳거나 혹은 악하게 키우는 게 부모의 마음이라고 하는 것과 같다.
물론 원수가 주는 생각에 따라 자기가 낳은 자식을 버리거나 뱃속에서 죽이거나 자식을 데리고 죽는 자도 있고 반대로 욕심을 위해 부모를 죽이는 자도 있다. 하지만 그것은 아버지께서 그렇게 창조하셨기 때문이 아니요 사람이 자신을 창조한 아버지의 말씀에 순종치 아니하고 오히려 죄를 창조한 그 원수의 말을 듣고 따르기 때문이다. 그리하여 그런 것을 통하여 원수가 사람과 이 세상에 행하고 있는 그 불법이 더욱더 확실하게 나타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원수의 불법을 깨닫지 못하거나 인정치 않고 오히려 아버지께로 돌린다면 그것은 그가 지능이 떨어지기 때문이 아니요 자신의 안에 있는 원수의 인격 즉 그 죄로 인한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원수의 불법을 끝까지 믿지 못하는 자라도 자신의 눈으로 그것을 직접 확인할 때가 다가오고 있다. 그러므로 그리스도께서는 둘째 하늘을 이끌고 내려오실 때 이 불의하고 죄악된 세상을 심판하신 후 처음에 창조하신 그 선하고 의로운 낙원과 같이 이 땅을 회복시키신다. 그러나 원수는 그 회복이 이르기 전에 이 세상을 더욱더 더럽히길 원하니 마지막 때에 자신을 따르는 사람들을 통해 다시금 공룡들을 만들어낸다. 그리고 마지막 때에 원수가 자신의 불법을 통해 행하기 원하는 것은 태초와 마찬가지이니 태평양에 떠있는 큰 섬과 남아메리카에다 만든 육지의 공룡을 가지고는 동물과 사람들을 잡아먹고 벵갈만의 해안에다 만든 물의 공룡들로는 물을 오염시키며 많은 병들을 일으킨다.
그런데 처음에 원수는 하늘을 날고 바다 속을 다니며 육지를 다니는 세 가지 종류의 공룡을 만들었으나 마지막 때에는 하늘을 나는 공룡은 만들지 않는다. 그 이유는 이것이니 사람의 피를 좋아하는 원수는 처음에 날아다니는 공룡을 만든 후 그들이 동물과 사람의 피를 흘리기 원했다. 그러나 그들은 풀만을 원하여 원수의 그 악한 욕구를 채워주지 못했다. 그러므로 원수는 마지막 때에 하늘을 나는 공룡은 제외시킨다.
그러나 원수가 더럽힌 이 첫째 하늘과는 달리 의롭고 거룩한 셋째 하늘에는 선한 동물들만 있다. 그리고 아버지께서는 셋째 하늘과 둘째 하늘과 이 첫째 하늘의 순서로 세 하늘을 창조하셨으며 셋째 하늘의 것을 보고 둘째 하늘의 것을 둘째 하늘의 것을 보고 이 첫째 하늘의 것들을 만들게 하셨으니 셋째 하늘에는 현재 사람들이 보고 있는 모든 동물들이 다 있고 더 있다. 게다가 아버지께서는 그리스도와 같은 자녀들과 그리스도의 신령한 몸에게는 창조의 능력과 지혜를 주시니 그들은 시간과 공간의 끝이 없는 영원한 셋째 하늘로 올라갔을 때 그곳을 선하고 아름다운 창조로 충만하게 번성시켜간다.
아버지께서 셋째 하늘의 동물들에게 주신 두 가지 목적이 있다. 첫째 거룩한 아들들과 딸들의 말에 순종하며 의로운 다스림을 받게 하셨다. 사람들은 그 목적을 잃지 않은 동물들을 지금도 볼 수 있으니 개나 독수리가 바로 그런 것들이다. 그러므로 그런 동물들은 주인의 말에 끝까지 순종하며 심지어 자신의 피를 바치기까지 한다. 물론 자기에게 은혜를 베풀어준 주인을 물어 죽이는 개도 가끔씩 있으니 그것은 그가 원수로 인하여 더럽혀졌기 때문이다.
셋째 하늘에 거하는 동물들의 두 번째 목적은 아버지를 깨닫는 것이다. 그러므로 거룩한 자녀들은 셋째 하늘의 모든 백성들뿐만 아니라 동물들에게도 생명의 근원되신 아버지의 선하심과 거룩하심에 대해 늘 가르쳐준다. 이때 모든 동물들은 자기의 주인인 그 자녀들에게 늘 순종하며 또한 생명을 주신 아버지의 그 은혜에 감사할 줄 안다. 그러므로 자기의 주인들과 함께 아버지께로 늘 영광을 돌려드린다.
한편 아버지께서는 자녀들에게 기쁨을 주시기 원하시되 피 흘림을 원치 아니하시니 셋째 하늘의 하늘과 땅과 바다에 먹을 수 있는 것들로서 피 흘림이 없는 동물들을 따로 기르신다. 그러므로 육지에서 나오는 것은 소와 양이 있으며 하늘에서 나오는 것은 비둘기가 있다. 그리고 바다에 거하는 것은 큰 것 외에는 모두다 피 흘림이 없게 하셨으니 자녀들은 그 깨끗한 것들을 거의 다 먹는다.
이 첫째 하늘에서는 사람의 욕심으로 인하여 많은 경우 사료를 먹인다. 고급용은 가끔씩 방목을 하며 사료와 풀을 섞어서 먹인다. 하지만 셋째 하늘에서는 포도주와 생수와 풀만을 먹여서 기른다. 그러므로 한국 사람들은 안심을 가장 맛있는 부위로 여기되 아버지께서 기르시는 셋째 하늘의 소는 가장 맛없는 부위가 현재의 안심보다 몇 십 배나 더 맛이 있고 또한 영원한 생명이 있는 그 거룩한 육체에 참으로 깨끗한 것만 들어가게 된다.
또한 이 세상에서는 차를 타고 먼 곳까지 찾아가서 먹는 음식도 특급호텔의 음식도 매일 먹으면 질린다. 집에서 먹는 음식도 질릴 때가 많고 입맛이 떨어질 때도 있다. 그러나 아버지께로 받은 지혜와 능력을 가진 거룩한 종들은 아버지께서 기르시는 것들을 재료로 자녀들을 위하여 조금도 질리지 않는 깨끗한 음식들을 끝없이 만들어낸다. 그러므로 자녀들은 성소에서 열리는 그 거룩한 만찬에서 그 최고급의 요리들을 마음껏 즐기되 그 종류가 무한하며 영원토록 질리지 않는다. 그리고 맏아들이신 그리스도께서 그 연회장에 늘 함께 하시어 형제자매들과 함께 웃음소리가 가득하게 즐기니 아버지께서는 그것을 보시며 매우 기뻐하신다. 그러므로 그곳에는 항상 의롭고 거룩한 기쁨이 충만하게 거한다.
아버지께서는 또한 셋째 하늘에 자녀들을 위해 탈것을 준비하셨으니 사람들의 말로 비행기 자동차 관광열차 잠수함 그리고 배가 바로 그것이다. 그 탈것들의 성능은 이러하니 우선 모든 것이 조종간이 있으며 목적지와 빠르기를 입력하고 시작버튼만 누르면 목적지까지 스스로 알아서 그곳까지 간다. 물론 자신이 직접 운전을 할 수도 있다.
인간들은 아버지께서 땅에 넣어두신 재료들을 꺼내어 첫째 하늘에서 비행기를 만들었다. 하지만 사람은 물의 흐름을 모르니 그것이 소리의 속도를 넘을 땐 엄청나게 큰 소리를 낸다. 만일 인간이 광속의 비행기를 만든다면 물론 만들 수 없지만 그 굉음은 상상을 초월할 것이다. 그러나 셋째 하늘의 탈것들은 음속을 넘든 광속을 넘든 빛보다 천 배로 달리든 전혀 소리를 내지 않는다. 또한 움직이는 느낌도 없고 매우 안락하다. 육지와 물속을 다니는 것도 마찬가지이다.
셋째 하늘에다 이러한 것들보다 훨씬 더 좋은 것들을 영원히 준비해두신 아버지께서는 더 많은 자들이 거룩한 육체를 입고 그것들을 누리기 원하신다. 하지만 아버지께서는 그 거룩한 육체의 영광을 오직 아버지의 그 뜻을 이룬 영혼들에게 허락하시니 셋째 하늘로 들어오기 원하는 자들로 하여금 그 무엇도 원치 아니하시고 오직 거룩 한 가지를 원하신다. 그러므로 그 하늘의 영광을 믿고 소망하는 자들은 이 땅에서 사는 동안 이 세상을 따르지 아니하고 오직 살고자 하는 마음을 가지고 그리스도를 따르며 말씀에 순종하므로 거룩에 애쓰고 있다. 그리하여 그들이 거룩한 육체를 입은 아버지의 자녀가 되어 셋째 하늘의 그 모든 영광과 권세를 영원토록 상속하는 것이다.
반면 오직 자신의 욕심만을 구하며 자신의 생각과 의에서 돌이킴을 원치 않는 자들은 그 마음을 품기보다 오히려 원수와 같은 마음을 품는다. 그러므로 그들은 이 마지막 때에도 이 세상에 거하며 오직 자신만을 위하여 육을 거두기에 바쁘다. 하지만 이 세상은 원수가 이끌어가고 있으니 사람은 그것을 거두는 과정에서 반드시 불의와 죄를 범하게 되어있다. 그러나 아버지께서는 길이 참고 기다리시다 마지막에는 의롭고 정직하게 심판하신다. 그러므로 그리스도께서는 마지막 때에 다시 오실 때 자기의 욕심과 영광을 위하여 원수의 선악을 따르는 모든 자들을 이 불의하고 죄악된 세상과 함께 의롭고 정직하게 심판하신다.
결국 셋째 하늘에서의 기쁨이 충만한 삶을 택하든 태양으로 들어가 영원한 고통과 저주를 당하든 그것은 외부의 힘에 달려있는 것이 아니요 오직 각 사람의 마음에 달려있다. 또한 사람은 무엇이든 자신이 원하는 것을 택하는 인격체이니 그 누구도 자신의 안에 있는 그 살고자 하는 마음을 억압하거나 위협하거나 유도하지도 못한다. 즉 아버지께서는 모든 사람의 앞에 공평하게 생명과 사망을 내어놓으셨으니 그 선택은 인격체인 사람의 몫이다.
“그가 낙원으로 이끌려 가서 말할 수 없는 말을 들었으니 사람이 가히 이르지 못할 말이로다”
생명의 근원되신 아버지와 그의 아들이시오 창조자이신 그리스도를 아는 자는 이 말씀을 안다면 이를 지키면 은혜와 유익이 있을 것이요 아버지와 아들을 모르는 자는 말씀에 자신의 생명이 있으니 이 은혜를 입는 것이 유익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