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악하고 게으른 자가 나무에서 나오는 열매를 돈 받고 팔아서 자기의 욕심을 채우며 그것을 먹고 오래 살고 싶었다. 그러므로 그는 그 악한 목적을 가지고 화분에다 씨를 하나 뿌렸다. 그런데 그는 삼 개월이 자란 그 어린 식물의 뿌리를 반으로 잘라서 다른 화분에다 심으면 열매를 두 배로 얻을 수 있으리라는 생각을 가지고 땅을 파보니 모두 백 개의 뿌리들이 있었다. 그런데 그 식물은 긴 뿌리가 두 개요 짧은 뿌리가 두 개요 구부러진 뿌리가 두 개라면 그것들을 일일이 찾아내 정확하게 하나씩 나눈 다음 각각의 뿌리가 할 일을 정해주어야 자랄 수 있었다. 하지만 그는 악하고 게으른데다 그럴 능력도 없으니 대충 반을 잘라서 다른 화분에다 심었다. 그러므로 다른 화분에 옮겨 심은 것은 잠시 후 죽었으며 원래의 화분에 있던 것도 건강치 못했다. 다음해가 되자 그는 역시 화분에다 씨를 하나 뿌렸으나 어떤 악한 사람의 말을 듣고는 이번에는 삼 개월까지 기다리지 않고 일 개월 후에 땅을 팠다. 그랬더니 뿌리가 열 개밖에 없었다. 그러므로 그는 자기가 그것을 정확히 반으로 나눌 수 있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이번에도 정확히 반반씩 나누지 못하고 대충 반을 잘라서 다른 화분에다 심었으니 작년보다는 좀더 오래 살았으나 역시 잠시 후 죽었다. 그는 이제 다음해가 되기를 기다리다 이번엔 일주일 후에 땅을 파내 보니 뿌리가 여섯 개밖에 없었다. 그러므로 그는 쉽게 반을 갈라서 다른 화분에다 심었으며 그것은 다른 것보다 가장 오래 살았다. 이에 다른 사람들은 그를 성실하고 지혜롭다며 높여주었고 그는 자신이 원하던 명예와 돈을 얻었다. 그러나 옮겨 심은 그 나무는 열매를 맺지 못했다.
이처럼 사람들이 처음에 사람을 복제하기 시작할 때는 뱃속에 있는 어린아이의 5단계의 세포를 꺼내어 사람 몸의 이곳 저곳을 만들었다. 하지만 세포가 5단계로 나뉜 뒤에는 한 사람의 몸 전체를 복제하지 못한다. 그러므로 처음에는 사람 몸의 각 부분만을 복제할 수 있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며 사람들은 원수에게 악한 지혜를 얻었다. 즉 세포가 5단계로 나뉜 뒤에는 어려우니 나뉘기 전에 꺼내라는 것이었다. 그리하여 원수의 일을 돕는 자들은 점점 더 일찍 꺼내다 지금은 씨와 밭을 만드는 도구가 만난 지 며칠 되지 않아 꺼내고 있으니 짐승과 식물은 쉽게 복제된다.
그러나 아버지의 창조계획에 따라 하와는 모든 산 자의 어미이니 사람의 영은 3개월이 되었을 때에 오직 그의 어미의 영으로부터 주어진다. 그리고 아버지께서는 사람이 복제한 사람에겐 영을 당연히 허락하지 아니하신다. 또한 사람의 영으로 하여금 세포와 하얀 피를 계속 만들어 내도록 하셨고 아담과 하와의 후손만이 씨와 밭을 만드는 그 도구를 유전시킬 수 있도록 계획하셨다. 그러므로 아버지의 영도 없고 또한 생명도 내지 못하는 그들은 온전한 사람이 아니다.
하지만 자신의 명예와 돈을 얻고자 아름다운 말을 하는 자들의 마음은 원수와 똑같다. 그러므로 그들은 이것은 모든 사람들의 치료와 불치병을 위한 것이라며 끝까지 그 일을 멈추지 않는다. 그러다 결국 마지막 때에 원수가 무저갱에서 올라왔을 때는 먼저 사람들이 실패한 자들을 데리고 온다. 그리고 그들에게 혼을 넣어주니 사람들의 눈으로는 그들이 산사람같이 보인다. 그러나 영이 없으니 그들은 죽은 자들이다.
그러면서 원수는 뒤에서 자기의 사람들을 만들되 일반사람의 모습과 똑같은 형상으로 만든다. 그리고 자기의 영을 부어 넣어 오직 자기의 말에만 순종케 하니 어느 누구도 그들에게 말하여 명할 수 없고 오히려 사람들이 그들의 말을 순종한다. 즉 그들은 가짜그리스도의 아래에서 원수를 보조하는 자들이니 그들이 그때에는 각 나라의 임금들보다 더 높이 있다.
이처럼 원수는 그 마지막 때에 사망의 모든 일들을 자기의 뜻대로 이루어가기 위해 영이 없는 사람들을 만들어 자기의 군사로서 세운다. 그러나 아버지께서는 높은 자리에 있는 그들을 사람으로 보시지 않으신다. 네피림이나 첫째 사람으로 보시지도 않으신다. 그들을 오직 짐승으로 보신다. 또한 그 짐승들의 육을 이 땅의 흙으로 돌아가게 하신다. 하지만 이 땅의 흙은 유황불 못으로 들어간다.
그러나 살고자 하는 마음을 가지고 거룩에 애쓴 영혼들은 환난 전에 이미 공중에서 신랑을 영접하므로 신령한 신부가 되었다. 그리고 그 마음을 가지고 거룩을 이룬 후 이 땅에 남아있는 자들은 그 마지막 대환난가운데서 환난복음을 전한 후 거룩한 피의 제사를 드린다. 그리하여 그들은 그리스도와 같은 그 영광스런 생명에 이른다. 그러나 욕심과 교만스런 마음을 가지고 이 땅에서 평화와 안전가운데서 영원히 살고자 하는 자들은 144000의 피 흘림을 깨닫지 못하니 오히려 그들을 비웃으며 그들이 죽는 것을 마땅히 여긴다.
“이 두 선지자가 땅에 거하는 자들을 괴롭게 한 고로 땅에 거하는 자들이 저희의 죽음을 즐거워하고 기뻐하여 서로 예물을 보내리라 하더라”
생명의 근원되신 아버지와 그의 아들이시오 창조자이신 그리스도를 아는 자는 이 말씀을 안다면 이를 지키면 은혜와 유익이 있을 것이요, 아버지와 아들을 모르는 자는 말씀에 자신의 생명이 있으니 이 은혜를 입는 것이 유익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