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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고자하는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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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을 마시는 영혼

2009. 7. 7. 09:03 | Posted by 살고자하는 마음

        남자의 씨가 어디서 어떻게 무엇으로 만들어지는지 그 신비함을 사람들은 알지 못한다. 아버지의 아들이시오 모든 만물의 창조자이신 그리스도께서 피가 어떻게 계속 만들어지도록 하셨는지도 깨닫지 못하고 그냥 지나친다. 

  

        사람의 온 몸을 쉴 새 없이 돌고 있는 피는 사람의 영혼이 만들어낸다. 그리고 사람이 아버지의 뜻에 마음을 두고 그리스도를 따르며 아버지의 말씀에 순종할 때 깨끗하고 건강한 그 하얀 피(백혈구)가 생성된다. 물론 빨간 피안에 섞여있는 하얀 피는 사람의 눈에 보이지 않기에 그냥 빨갛게 보인다. 

 

        사람은 어릴수록 그의 영혼이 깨끗하니 영혼이 깨끗한 유아 때 백혈구의 수치가 가장 높고 어른이 되어가면서 줄어든다. 그러나 그리스도 안에 있는 사람의 영혼은 늘 백혈구를 만들어내어 질병 없는 깨끗한 몸을 유지한다. 즉 사람은 영혼이 깨끗하고 거룩하니 백혈구가 많이 생성되어 그의 몸도 깨끗하고 강건해지는 것이다. 

  

        그런데 사람은 이토록 중요한 그 하얀 피가 없으면 다음과 같은 과정을 거치며 그 육의 생명을 잃는다. 또한 영혼의 생명을 잃는 자도 적지 않다. 

  

        우선 사람이 자신을 창조하신 그리스도를 따르지 않는다. 자신의 의와 생각을 따르거나 육의 욕심을 이루고자 이 세상을 따르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리스도를 따르지 않는 그는 아버지의 말씀에도 순종치 못한다. 그리스도께서는 아버지의 말씀을 자신을 따르는 사람에게 주시기 때문이다. 

 

        그 불순종의 결과로서 그의 영혼은 하얀 피를 만들지 못하며 하얀 피가 없으니 암세포와 같은 더러운 것들이 그의 피에 퍼진다. 그리고 그 더러운 것들이 몸의 한 부분에 정착하여 그 부분을 약하게 하고 썩혀서 육의 생명을 빼앗는 것이다. 

  

        이와 같이 사람의 육이 사망으로 들어간 것은 그리스도를 따르지 않고 말씀에 순종치 않으므로 그 독과 같은 더러움을 스스로 마셨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사람의 영혼에 서서히 ‘독을 마시는 영의 성품’이 있다. 

 

        이러한 사람은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흑암의 세력으로 빨려 들어간다. 그러면 아버지의 말씀에 경솔했던 그는 눈에 보이지 않는 흑암의 세력에 의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눈에 보이는 육과 이 세상으로 빠져들어 간다. 심지어 사망으로 들어가는 이 세상에 자신이 빠져있다는 것도 깨닫지 못한다. 

 

        자신의 영이 서서히 계속해서 그 독을 마셨기 때문이다. 하지만 중독에서 깨어남을 원하는 사람이 깨달아야할 것이 있으니 그것은 바로 사람의 영이 독을 마시게 되는 시점이다. 즉 거듭난 사람이 그 독을 마시기 시작한 것은 자신이 처음에 가졌던 그 살고자하는 마음을 스스로 버릴 때부터이다. 

 

        그러므로 자기 영혼이 깨어남을 원하는 사람은 아버지와 함께 셋째하늘에서 영원토록 거하고자 하는 그 마음을 가지고 그리스도를 따르며 자신을 의롭고 거룩케 하려는 그 마음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쉽게 깨달을 수 있다. 

 

“전능자의 살이 내 몸에 박히매 나의 영이 그 독을 마셨나니 하나님의 두려움이 나를 엄습하여 치는구나” 

 

생명의 근원되신 아버지와 그의 아들이시오 창조자이신 그리스도를 아는 자는 이 말씀을 안다면 이를 지키면 은혜와 유익이 있을 것이요, 아버지와 아들을 모르는 자는 말씀에 자신의 생명이 있으니 이 은혜를 입는 것이 유익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