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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고자하는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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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한 영혼

2008. 12. 24. 20:45 | Posted by 살고자하는 마음

        '사람은 배가 고프면 담을 넘는다.'는 말이 있다. 얼마나 배가고파 참을 수 없었으면 도둑질을 하겠는가? 또한 사람은 칼에 죽는 것보다 굶어죽는 것을 훨씬 더 고통스러워한다. 

   

        이처럼 사람의 육체는 굶어죽지 않기 원하는 마음이 있다. 또한 더러운 것 보다 깨끗한 것을 맛없는 것보다 맛있는 것을 먹기 원하는 음식에 대한 욕구가 있다. 

   

        마찬가지로 육체가 굶으면 참으로 고통스럽듯 사람이 진리를 얻지 못하면 그의 영은 갈급하고 그의 마음은 공허하다. 그러므로 배고픈 육신이 음식을 취하기 원하듯 사람의 영도 말씀을 원하니 이를 '가난한 영혼'이라고 한다. 

 

        또한 사람의 육체가 음식을 원하는 것은 굶어 죽지 않기 원함이니 사람의 영혼이 배고파하는 이유는 아버지의 뜻을 이루기 위해서이다. 즉 진리를 얻어 순종하므로 거룩을 이루어야 그 거룩한 육체의 생명을 얻어 기쁨과 즐거움을 영원히 누릴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사실 육체의 배고픔이라는 것은 하루에 세 번 저절로 느낀다. 그러나 영혼의 가난함은 사람의 육체나 혼이 느끼지 못한다. 

  

        만일 사람의 육체나 생각이 자기의 영이 가난하다는 것을 알고 느낄 수 있다면 그는 자신의 영혼이 굶어 사망으로 들어가는 것을 원치 않으니 진리를 찾아 헤매고 다닐 것이다. 또한 아버지와 원수 되는 육신의 생각에서 돌이키고자 애쓸 것이다. 

  

        이처럼 사람이 자기 영혼이 진리를 원하고 있음을 느끼지 못하는 이유가 있으니 그것은 바로 사람의 영과 혼과 육이 서로 연결되어 있으면서도 서로가 구분되어있는 독립된 인격체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사람은 자신이 원하면 영혼의 가난함을 가질 수 있다. 그러므로 사람은 자신 스스로 아버지께 소망으로 받은 그 살고자하는 마음을 가져야한다. 또한 썩어질 육의 욕심과 이 세상의 헛된 영광을 구하는 마음에서 돌이켜 아버지의 의로우심과 거룩하심을 간절히 사모해야한다. 

  

        그러면 아버지께서는 마음의 깨끗함과 의로움에 굶주려 있는 그에게 진리를 주신다. 그리하여 그의 마음과 육체가 받은 진리로 인하여 깨끗하고 의롭게 되는 것이다. 

 

        하지만 말씀은 동일하게 거룩하나 진리가 모든 사람을 동일하게 깨끗이 씻는 것은 아니다. 오직 순종하는 자를 깨끗하는 능력이 있다. 

 

        아버지께서는 거듭난 후에 이렇게 가난한 마음을 가지고 진리에 갈급하며 순종하려는 마음을 가진 사람에게 약속을 지키신다. 그러므로 그는 이 땅에 거하는 동안 그리스도께로 마음의 평안과 기쁨을 얻는다. 또한 천년왕국과 그 후 셋째하늘에서도 아버지께서 예비하신 것들을 풍성히 얻게 된다. 

 

심령이 가난한 자는 복이 있나니 천국이 저희 것임이요” 

 

생명의 근원되신 아버지와 그의 아들이시오 창조자이신 그리스도를 아는 자는 이 말씀을 안다면 이를 지키면 은혜와 유익이 있을 것이요, 아버지와 아들을 모르는 자는 말씀에 자신의 생명이 있으니 이 은혜를 입는 것이 유익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