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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의 손에 부탁하는 영혼

살고자하는 마음 2009. 7. 9. 10:48

        사람들은 눈으로 산파나 산부인과 의사의 손이 태어나는 아기를 받는 것을 본다. 그리고 그것을 보고는 사람이 이 첫째하늘에 태어날 때 사람의 손에 자신을 부탁하는 것처럼 본다. 또한 남자의 몸에서 나오는 생명의 씨를 보고는 사람이 스스로 그 생명의 씨앗들을 만든다고도 본다. 

 

        그러나 그것은 오직 생명을 창조하시고 유지하시는 아버지의 지혜로우신 생명의 계획과 선하시고 기쁘신 뜻에 의한 것이다. 즉 아버지께서는 거룩한 자녀를 얻기 원하시는 그리하여 그 자녀들에게 의롭고 거룩한 기쁨을 영원토록 주시려는 그 선하시고 기쁘신 뜻을 위해 사람의 창조와 번성을 계획하셨다. 

 

        그러므로 사람은 셋째하늘의 아버지께로부터 이 세상으로 즉 위에서 아래로 왔음을 상징하여 씨와 밭이 만나 세포분열을 하며 위에서부터 아래로 만들어진다. 그리하여 머리가 가장 먼저 만들어지고 다음으로 심장 허리 아버지의 영광 그리고 다리 순으로 만들어지는 것이다. 

 

        이처럼 사람은 스스로 씨와 밭을 만드는 것처럼 보이지만 또한 사람의 손을 의지해 이 땅에 나오는 것처럼 보이지만 혹은 사람의 손에 의해 길러지는 것처럼 보이지만 씨와 밭이 만날 때부터 그리고 태초부터 지금까지 생명의 근원되신 아버지의 손길이 사람을 손수 짓고 계신 것이다. 

 

        그런데 사람의 육이 창조되면서부터 영을 받을 때부터 심지어 씨에서부터 아버지의 손길을 의지했듯이 사람의 영혼이 육체에서 나올 때 즉 죽음을 맞이할 때도 아버지의 손길을 의지하며 아버지께 자신을 부탁하는 성품이 있다. 

  

        사람은 누구나 물과 같은 영혼이 한평생 자신을 담았던 그 그릇과 같은 썩어질 육체에서 나오는 죽음을 맞이한다. 이때 아버지의 뜻을 이룬 영혼은 자기에게 영을 부어주신 생명의 근원되신 아버지와 또한 육체를 지으신 그리스도를 향하여 자기의 영혼을 맡기는데 이를 '주의 손에 부탁하는 영'이라고 한다. 

  

        하지만 아버지의 뜻을 위해 고난 받으신 그리스도께서 자신의 영혼을 아버지께로 부탁하신 것처럼 모든 사람들이 거룩하신 아버지와 거룩을 이루신 아들의 손에 자신의 영혼을 부탁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그러므로 오직 살고자하는 마음을 가지고 자기의 생각에서 돌이켜 말씀에 순종하며 받는 그 고난가운데서도 아버지의 뜻인 거룩을 이루며 육과 세상이 아닌 그리스도만을 죽기까지 따른 자가 육에서 나올 때 자신의 영혼을 받아달라고 하나님의 은혜를 구한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뜻대로 고난을 받는 자들은 또한 선을 행하는 가운데 그 영혼을 미쁘신 조물주께 부탁할찌어다” 

 

생명의 근원되신 아버지와 그의 아들이시오 창조자이신 그리스도를 아는 자는 이 말씀을 안다면 이를 지키면 은혜와 유익이 있을 것이요, 아버지와 아들을 모르는 자는 말씀에 자신의 생명이 있으니 이 은혜를 입는 것이 유익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