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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안식에 들어가기를 힘쓸찌니

살고자하는 마음 2010. 10. 6. 09:07

사람들은 늘 편안하게 쉬며 즐겁게 살 수 있는 좋은 곳이라는 의미를 담아 ‘낙원’이라고 하며 그곳에 가고 싶어한다. 하지만 아무리 살기에 좋아도 그곳에 만약 욕심과 불의와 죄악이 있어서 사람들이 미움과 살인과 음란과 거짓과 분냄과 중상과 교만과 무질서와 폭력과 전쟁과 교만으로 가득하다면 결코 낙원이라고 할 수 없다. 그러므로 사람들이 낙원에 가서 살기를 원한다는 것은 곧 현재 살고 있는 이 세상이 의롭거나 공평하거나 정직하지 못하다는 뜻이며 사람은 영이 있기에 누구나 살고자 하는 마음이 있다는 증거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세상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있다.

 

결국 원수와 그가 창조한 그 선악의 죄로 인해 이 세상에는 편히 쉴 수 있는 낙원이 없다. 그러므로 낙원은 오직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서 부활 후 올라가신 그 둘째 하늘에 있다. 하지만 열매라는 것은 눈물로 씨를 뿌린 후 땀 흘리며 가꾼 자가 얻고 젊었을 때 쓰지 않고 놀지 않고 열심히 일한 자가 노후를 편안하게 즐기는 것이 마땅하다.

 

마찬가지로 영광은 고난을 받은 자가 얻는 것이 진리이니 아버지께서도 둘째 하늘에다 의롭고 공평하고 정직하고 또한 사랑과 질서가 충만한 낙원을 준비하시되 열심히 일한 자를 위해 예비해두셨다. 그러므로 세상에 있을 때 거룩의 일을 하고 아버지의 그 뜻을 이룬 자들이 둘째 하늘의 낙원으로 들어가 편안하게 안식하며 모든 것을 누린다.

 

아버지께서 거룩한 자들을 위해 준비해두신 낙원의 위치와 모양과 크기는 이와 같다. 우선 아버지와 아들인 그리스도께서 계시는 성소와 지성소는 거룩하신 영과 함께 세분이 직접 만드셨다. 그리고 능력과 인격의 120종들과 그들이 자기의 밑으로 창조한 각각의 120종들이 그리스도의 명을 따라 시간과 공간의 제한이 없는 셋째 하늘과 그 안의 모든 것을 만들었다.

 

셋째 하늘이 완성되었으니 이제는 아버지께서 세우신 계획에 따라 질서대로 둘째 하늘을 만들 차례이다. 그러므로 그리스도께서는 아버지의 그 뜻에 따라 셋째 하늘의 종들에게 둘째 하늘의 창조를 명하셨다. 그리고 그 종들은 자기의 밑에 있는 둘째 하늘의 종들에게 그대로 전하며 무엇을 어떠한 순서로 어떻게 해야 할지 모든 것을 알려주었다. 그리하여 둘째 하늘의 종들이 셋째 하늘의 종들의 말을 따라 둘째 하늘과 그 안에 모든 것을 만들었으니 낙원은 바로 그 둘째 하늘에 있다.

 

구체적으로 둘째 하늘은 다음과 같은 순서로 만들어졌다. 120종들에 의하여 두 번째로 창조된 그 각각의 120종들 중 일부가 둘째 하늘로 내려왔다. 그리고 그곳에서 다시금 게으른 종은 36을 부지런한 종은 150을 창조했다. 그리하여 그들이 물과 물을 옮기고 둘째 하늘의 공간도 내고 낙원과 함께 그 안에 모든 것들을 셋째 하늘처럼 만들었으며 동일한 방법으로 가장 밑에 있는 종들이 둘째 하늘과 그 안의 모든 것들을 보고 이 첫째 하늘과 사람들이 거하는 셋째 별과 더불어 그 안에 다른 모든 것들을 만들었던 것이다. 그러므로 이 첫째 하늘을 보면 둘째 하늘을 어느 정도 알 수 있고 둘째 하늘을 보면 셋째 하늘을 어느 정도 깨달을 수 있다.

 

그런데 그 게으른 종은 원수의 바로 밑에서 원수를 따르던 그 종이었다. 여기서 의로우시고 거룩하신 아버지의 종들 가운데 게으른 종이 있다는 것은 아버지께 창조 받은 종들 가운데 원수가 나왔다는 사실처럼 선뜻 이해가 되지 않는다. 하지만 종은 사람처럼 영과 혼을 가진 완전한 인격체다. 즉 무엇이든지 자신이 마음먹은 것을 자신이 원하는 대로 선택할 수 있는 능력이 ‘자신’에게 있기에 원수의 그 종은 게으름을 택한 것이다. 인격체인 사람들 가운데도 성실한 자가 있고 게으른 자가 있고 부모의 말에 순종하는 자가 있으며 거역하거나 죽이는 자도 있다는 것을 보며 쉽게 이해할 수 있다.

 

이처럼 둘째 하늘과 첫째 하늘은 물과 물로 둘러 쌓여 있으나 그 물벽의 바깥쪽에 있는 셋째 하늘에는 공간의 제한이 없다. 그러므로 셋째 하늘의 그 모양과 크기는 사람의 지식으로는 깨닫거나 말로 표현하기가 어렵다. 하지만 둘째 하늘과 첫째 하늘의 그것은 남자와 여자가 사랑스런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또는 남자와 남자가 서로의 우정을 확인하기 위해 붙들고 눈을 맞추는 그것을 통해 알 수 있다. 즉 포도주 잔을 잘 관찰하면 둘째 하늘과 첫째 하늘의 모양과 크기와 또한 그 두 공간을 둘러싼 물의 양도 깨달음을 얻을 수 있다.

 

그러므로 종들은 진흙과 모래알과 돌과 철분과 자석의 성분을 잘 배합해 그 포도주잔 모양의 그릇을 손잡이 부분에도 물을 넣을 수 있는 공간을 두고 튼튼하게 만들었다. 둘째 하늘과 이 첫째 하늘(우주)을 안전하게 지탱할 수 있는 그 엄청난 양의 물을 담기 위해서였다. 그것이 완성되자 종들은 아버지의 손에서 나온 깨끗한 물을 포도주잔 모양의 그릇에 부었다. 그러므로 어떤 물은 포도주 잔의 손잡이 부분을 어떤 물은 포도주를 붓는 부분을 채웠으니 그 물을 보고 ‘물벽’이라고 부른다. 그리고 나서 포도주를 채우는 부분의 가장 중심에 손톱만한 꼬마전구와 같은 크기의 공간을 냈으니 그것이 바로 둘째 하늘이요 바로 그 안에 그리스도께서 다스리시는 낙원이 있다. 한편 포도주 잔의 손잡이 부분의 중심에 바늘을 열 등분으로 자른 크기만한 공간을 만들었으니 그것이 바로 사람들이 말하는 우주가 된 것이요 그 중심에 태양이 있다.

 

그리스도께서는 이처럼 셋째 하늘과 둘째 하늘과 이 첫째 하늘의 종들에게 아버지의 뜻과 계획에 따라 질서 있게 창조를 명하셨다. 하지만 어리석게 믿는 자들이 생각하는 것처럼 그리스도께서는 그저 명령만 내리고 종들이 일할 때 놀지 않으셨다. 그러므로 그리스도께서는 둘째 하늘을 감싼 물벽의 물결을 밟으시고 모든 종들을 지휘하셨으며 또한 아버지의 계획대로 정확하게 지어져 가는지를 늘 확인하셨다.

 

그렇다면 둘째 하늘을 감싸고 있는 위의 물벽과 이 첫째 하늘의 공간을 둘러싼 아래물벽의 규모는 어느 정도인가? 우선 이 첫째 하늘의 위와 아래에 있는 물벽은 각각 첫째 하늘 가로넓이의 다섯 배씩이요 이 첫째 하늘의 좌우에 있는 물벽은 각각 첫째 하늘 세로넓이의 다섯 배씩이다. 또한 둘째 하늘의 위와 아래에 있는 물벽은 각각 둘째 하늘의 세로넓이의 다섯 배씩이요 둘째 하늘의 좌우에 있는 물벽은 각각 둘째 하늘 가로넓이의 세배씩이다.

 

그런데 포도주 잔을 가만히 보면 포도주를 담는 부분의 크기는 손잡이 부분의 부피보다 열 배정도가 크다. 그러므로 아버지께서는 둘째 하늘을 이 첫째 하늘보다 열매가 크게 계획하셨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리하여 둘째 하늘에 있는 태양도 이 첫째 하늘에 있는 그것보다 열 배가 크고 낙원도 역시 사람들이 거하는 이 셋째 별보다 열 배가 크니 이 땅에 천년왕국이 시작되면 사람들은 광활한 땅과 그곳을 공의와 사랑으로 다스리는 그리스도를 보게 될 것이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그 좋은 낙원이 많이 비어있으니 그 이유는 영광은 고난을 받은 자가 얻는 것이기 때문이다. 즉 아버지께서는 살고자 하는 마음을 가지고 땀 흘려 거룩을 이룬 자들을 위한 안식처로서 낙원을 준비해두셨으나 거듭남의 은혜를 얻은 후 그리스도를 따라 십자가의 길을 걸으며 거룩의 일을 하므로 구원을 이루어가는 자들이 적다는 뜻이다.

 

그러므로 많은 자들이 그리스도와 그의 십자가를 믿는다 하면서도 오히려 원수가 이끌어가고 있는 이 불의하고 죄악된 세상에 마음을 두고 있다. 또한 흙으로 돌아가 썩어질 육체를 아끼며 사랑하며 즐기며 늘 자신의 생각이 의롭다고 여기고 있다. 그러면서도 죽은 후에는 이 세상의 모든 것을 버리고 좋은 낙원에 거하고 싶어하니 피와 땀을 흘려 자신의 거룩에는 애쓰지 않으면서도 낙원을 소원하는 그들의 뻔뻔스러움은 말로 할 수 없다.

 

결국 믿음이라는 것을 빙자하여 자신의 더러운 마음과 육체를 그대로 가지고도 거룩하신 아버지의 품에 안기려는 자들의 악한 마음은 이것이니 첫째 그들은 아버지의 거룩하심을 자신의 음란과 혈기와 욕심과 게으름의 수준으로 끌어내리고 싶어 하는 자들이다. 둘째 거룩한 셋째 하늘에도 이 세상처럼 섹시와 음란과 욕심과 파괴와 잔인함과 죄악이 충만할 것이라고 믿는 자들이다.

 

그러나 ‘유황불 못’이라고 불리는 태양은 자신의 욕심과 교만을 위해 육과 세상을 즐기며 불의와 죄악을 범하고도 돌이키지 않은 모든 자들을 위한 것이다. 그러므로 그리스도께서 둘째 하늘을 이끌고 내려오신 후 이 첫째 하늘과 합하실 때 둘째 하늘의 낙원이 이 셋째 별을 덮어 이 땅에 천년왕국이 이루어진다. 그리고 그 천국의 끝에 아버지의 뜻과 계획이 다 이루어진 후 모든 것이 이 첫째 하늘의 태양과 둘째 하늘의 태양이 합쳐진 그 유황불 못으로 들어가므로 창조의 목적이 마쳐진다. 바로 그때 원수와 같은 마음을 품고 인생가운데서 불의와 악을 행하고도 끝까지 회개치 않은 자들이 그곳으로 들어간다. 또한 자신의 욕심과 교만으로 타락하고도 돌이키지 않고 셋째 하늘에서 쫓겨난 원수와 그를 따른 악한 종들도 역시 그 중심으로 들어가 자신의 죄에 대한 형벌을 받는다. 그러나 안식에 들어가고자 거룩에 힘쓴 자들은 둘째 하늘의 낙원에 거하며 안식한다.

 

당신은 거룩한 육체를 입고 부활하여 낙원의 안식과 그 후에 있을 셋째 하늘의 영원한 안식에 들어가기 원하는가? 아님 불순종한 원수가 어떻게 심판 받았는지 그 본을 보고도 자신의 욕심과 교만을 위해 불순종하며 그 죄를 돌이키지 않고 끝까지 이 세상을 사랑하기 원하는가?

 

“그러므로 우리가 저 안식에 들어가기를 힘쓸찌니 이는 누구든지 저 순종치 아니하는 본에 빠지지 않게 하려 함이라”

 

생명의 근원되신 아버지와 그의 아들이시오 창조자이신 그리스도를 아는 자는 이 말씀을 안다면 이를 지키면 은혜와 유익이 있을 것이요 아버지와 아들을 모르는 자는 말씀에 자신의 생명이 있으니 이 은혜를 입는 것이 유익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