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심이 없는 어린이들
아버지께서는 이 첫째 하늘의 시간을 둘째 하늘에서 돌리시고 계신다. 그런데 원수는 이 첫째 하늘의 공간을 둘러싼 물벽을 벗어나지 못한다. 그러므로 원수는 자신이 택한 자들을 통해 죽은 자를 살린다든지 불치병을 고친다든지 거짓선지자를 세운다든지 자연재해를 일으킨다든지 하늘에 각종 기적들을 보이는 일은 쉽게 할 수 있으나 시간만큼은 되돌리거나 앞으로 가게 하지 못한다. 또는 멈추게 하지도 못한다. 이것은 육신을 입고 있는 사람도 마찬가지이다.
그러나 오직 한 분 신이신 아버지께서는 시간을 창조하셨으니 또한 셋째 하늘에 계시니 시간을 초월해서 계신다. 그러므로 한 영혼의 미래도 다 알고 계신다. 그리하여 아버지께서는 한 영혼이 어떠한 마음을 품고 어떤 인생을 살지 아시기에 그가 아무리 일찍 육신의 죽음을 당해도 그 영혼의 죄와 거룩을 심판하실 수 있으신 것이다.
그런데 일찍 육신의 죽음을 맞이하는 그 수많은 어린이들 가운데서도 셋째 하늘의 거룩한 육체를 입는 영혼들이 있다. 그리고 그들이 거룩한 육체를 입고 부활하는 기준은 12세 이후의 성인과 동일하니 그 영혼들도 다른 장자들과 신령한 교회처럼 살고자 하는 마음을 가졌기 때문이다. 아버지께서 12세를 성인으로 보시는 이유는 그 나이에 부모의 말을 알아듣고 순종과 불순종을 할 수 있고 또한 무엇이 선하고 악한지 알고 선택하고 행하고 책임질 수 있기 때문이다.
아버지께서는 누구든지 거룩을 이루면 그리스도와 같은 거룩한 육체를 주시겠다는 약속을 모든 사람들에게 주셨다. 그러므로 아버지의 그 약속에 따라 거룩에 이른 영혼들은 모두다 30세의 가장 아름다운 육체를 얻는다. 하지만 성인의 나이인 12세가 안되어 죽은 거룩한 영혼들에게는 7세의 거룩한 육체를 주신다. 그러므로 그들은 어린 육체를 입고 영원히 살게 된다.
셋째 하늘의 어린이들은 거룩한 육체도 어리지만 생각도 어리고 마음도 여리다. 하지만 성인의 육체를 입은 자녀들에게 도움을 구하지는 않는다.그것은 그들과 함께하는 종들이 늘 도움을 필요할 때마다 모든 것들로 완벽하게 섬기기 때문이다.
아버지께서는 그 어린 생명들에게도 각각의 처소를 허락하셨으니 그들의 처소는 성소와 같은 거대한 한 집에 모두 함께 거한다. 그러므로 그들은 어리지만 늘 가까이서 아버지의 말씀을 듣고 배우며 그 깨끗하고 어린 마음으로 아버지의 법도와 계명들에 순종한다. 또한 욕심이 하나도 없으니 오직 다른 어린이들을 마음을 다해 섬기며 기쁨과 즐거움을 영원히 함께 나눈다.
생명의 근원되신 아버지와 그의 아들이시오 창조자이신 그리스도를 아는 자는 이 말씀을 안다면 이를 지키면 은혜와 유익이 있을 것이요 아버지와 아들을 모르는 자는 말씀에 자신의 생명이 있으니 이 은혜를 입는 것이 유익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