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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 내가 너를 낳았도다

살고자하는 마음 2008. 7. 15. 10:59

사람들은 부모의 사이에서 태어나는 아기들과 자기들이 만든 것들을 본다. 그러므로 사람들은 흔히 사람을 신이 만들었다면 신은 누가 만들었거나 어디서 왔냐는 질문을 한다.

 

그러나 피조물과 신의 가장 다른 점은 창조된 생명과 창조되지 않은 신성한 생명이다. 그러므로 종이나 사람이나 동물은 생명을 신에게로 받았지만 오직 한 분 신이신 아버지는 스스로 영원 전부터 계셨다. 물론 신화에 나오는 신들과 이방의 종교와 신들이 많이 있으나 그것은 사람이 만들어낸 것이니 어찌 참된 신이 될 수 있으리요?

 

그런데 모든 것을 의롭고 공평하고 정직하게 이루어가시는 오직 한 분 신이신 아버지의 품에서 가장 먼저 태어나신 분이 있다. 그러므로 그는 당연히 신의 아들이다.

 

남자들은 처음 아빠가 되는 날의 그 감격을 잊지 못한다. 이것은 아버지께서도 마찬가지셨다. 그러므로 아버지께서는 자신의 품에서 아들을 낳으시고는 그 아들에게 이렇게 말씀하셨다. “너는 내 아들이라. 오늘날 내가 너를 낳았도다!”

 

하지만 이 감격적인 말씀은 택하심을 얻은 그 아들과 아버지와 아들로부터 나오신 거룩하신 영외에는 아무도 듣지 못했다. 그 아들이 아버지의 품으로부터 태어날 때는 사람의 창조 전이기 때문이었다. 우주라 불리는 이 첫째 하늘도 없었고 낙원이 있는 둘째 하늘도 없었고 셋째 하늘도 없었다. 또한 사람의 눈에 보이지 않는 종들도 창조되기 전이었기 때문이다.

 

태초에 아버지께서는 그 아들을 낳으시고 셋째 하늘의 진흙으로 빚으신 형체를 입혀주셨다. 그리고 아버지께서는 아들을 낳으시기 전에 이미 그 아들을 통한 창조와 구원과 심판과 멸망의 계획을 세우셨으니 자신의 품에서 낳으신 그 아들에게 자신의 모든 권위를 주시고 이 세상 모든 만물의 창조자로 세워주셨다.

 

그러므로 아들께서는 가장 먼저 아버지와 거룩하신 영과 함께 성소(聖所)와 지성소(至聖所)를 시온 산에 창조하셨다. 그리하여 그곳을 보고 셋째 하늘의 거룩한 산인 시온 산이요 거룩한 성인 예루살렘 성이라고 부르는 것이다.

 

아들께서는 다음으로 셋째 하늘의 하얀 모래로 120의 형체들을 빚으셨다. 그리고 아버지께서는 아들이 창조한 그 하늘의 형체들의 안에 영을 부어주셨다. 그리하여 그들이 바로 천사라 불리는 능력과 인격의 종들 가운데 가장 높은 위치에 있는 자들이 되었다.

 

그 후 아들께서는 자신이 창조한 그 120의 능력의 종들에게 성소와 지성소를 제외한 셋째 하늘의 모든 창조를 명령하셨다. 그리고 거룩하신 영께서는 그들이 아버지의 선하시고 의로우신 계획과 뜻대로 그것을 이루어가도록 그들을 이끄셨다.

그러므로 그 120의 종들은 아버지의 그 계획과 뜻대로 아들의 명에 따라 순종해 셋째 하늘과 둘째 하늘과 이 첫째 하늘을 창조하기 시작했다.

 

이처럼 성소와 지성소외의 그 영원한 셋째 하늘을 창조한 것은 아버지의 손과 같은 그 120의 종들이었다. 하지만 그들은 거룩하신 영의 이끄심과 아들의 말씀에 순종하여 창조했다. 그리고 아들께서는 오직 아버지의 계획과 뜻대로만 말씀하셨다. 그러므로 사람들의 눈에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모든 만물은 오직 아버지의 계획과 뜻대로 선하고 의롭게 창조된 것이다.

 

예를 들어 태초에는 작은 짐승은 지혜가 있어 큰 짐승을 인도하고 큰 짐승을 작은 짐승들을 보호해주었다. 또한 서로 하나가 되어 늘 도움을 주고 받았다. 사람들도 범죄하기 전에는 오직 곡식과 채소와 과일과 네 가지 강물만을 취했다.

 

그러나 이 세상을 볼 때 더 이상 에덴동산과 같이 그렇게 선하고 의롭게 보이지 않는다. 그 이유는 그 선하고 의로운 창조를 악하고 불의하게 만드는 자가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원수가 짐승을 더럽힌 후로는 힘있는 것이 자기보다 약한 것을 피 흘려 잡아먹기 시작했다. 그리고 사람도 돈과 힘있는 자가 다른 자들을 누르고 많은 것을 취하니 인격체도 원수의 말을 들으면 짐승과 같은 면을 보인다. 물론 원수와 마음을 합하면 인격체가 짐승보다 더 악하고 추한 모습을 보인다.

 

그러나 아버지께서는 살고자 하는 마음을 가진 사람은 이 불의하고 죄악된 세상에서 구원해주신다. 그러므로 그리스도께서 창조하신 세가지 하늘가운데 사람들이 거하는 이 첫째 하늘에는 시간과 공간의 제한이 있다. 하지만 둘째 하늘에는 공간의 제한은 있지만 시간의 제한은 없다.

 

그러나 셋째 하늘에는 시간과 공간의 제한을 두지 않으셨다. 그러므로 그곳은 끝도 없이 무한하며 영원하다. 또한 아버지의 성품으로 인하여 그곳은 오직 의롭고 거룩하며 기쁨과 평안과 질서와 사랑이 충만하다.

 

아버지께서는 살고자 하는 마음을 가지고 아버지의 뜻을 이룬 사람들에게 돌아올 곳으로서 바로 이 셋째 하늘을 준비해두셨다. 그러므로 거듭남의 은혜를 얻고 온전케 된 자들과 첫사랑의 은혜를 잊지 않고 그리스도를 따르며 말씀에 순종하여 거룩을 이룬 자들은 바로 그 끝도 없고 영원한 셋째 하늘로 돌아간다.

 

“내가 영을 전하노라 여호와께서 내게 이르시되 너는 내 아들이라 오늘날 내가 너를 낳았도다

 

생명의 근원되신 아버지와 그의 아들이시오 창조자이신 그리스도를 아는 자는 이 말씀을 안다면 이를 지키면 은혜와 유익이 있을 것이요, 아버지와 아들을 모르는 자는 말씀에 자신의 생명이 있으니 이 은혜를 입는 것이 유익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