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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나라의 존댓말

살고자하는 마음 2009. 3. 21. 03:01

우리 한민족은 예로부터 자신을 낮추는 동시에 상대방을 인격적으로 존중하는 존댓말을 사용했다하지만 마음을 다해 존댓말을 사용하는 사람도 있고 형식과 습관에 따라 사용한 후 뒤에서는 늘 그 사람의 흠을 잡고 비판하며 욕하는 사람들도 있다물론 한족과 일본에도 존댓말이 있기는 하지만 서양처럼 주로 호칭할 때만 혹은 한 순간만 사용하는 것이지 우리나라처럼 모든 대화나 문장 안에서 엄격하게 사용되는 것은 아니다.그러므로 우리나라만큼 엄격하고 다양한 존댓말을 사용하는 민족은 없다. 


 

예를 들어 ‘아버지가 했습니다.’ ‘아버지가 하셨습니다.’ ‘아버지께서 했습니다.’ ‘아버지께서 하셨습니다.’라는 문장을 보면 모두 동일한 의미이며 또한 존댓말처럼 보이지만 우리민족은 주로 가장 마지막 것을 사용한다또한 위치가 서로 다른 세 사람의 관계에서 ‘형님 아버지께서 오시라고 하셨어요.’ ‘형님 아버지께서 오라고 하셨어요.’는 같은 의미로 보이지만 우리는 후자를 사용한다그러므로 다른 민족들이 우리나라말을 배우는 것이 얼마나 어려울지 쉽게 알 수 있다. 


 

이와 같이 우리 한민족이 육신의 부모와 선생과 어른들께 존댓말을 깍듯하게 사용하듯 셋째 하늘의 자녀들과 종들도 영혼의 아버지께 그리한다.하지만 셋째 하늘에서는 이 첫째 하늘에서 가장 존댓말이 엄격한 우리 한민족보다 훨씬 더 자신을 낮추며 상대방을 인격적으로 존중한다또한 사랑하며 아낀다구체적으로 아버지께서는 셋째 하늘에 다음과 같은 다섯 가지의 존칭하는 언어를 두셨다. 


 

우선 모든 생명의 근원되신 아버지께로 자기의 말을 전하고 아버지께로 말씀을 들을 때 사용하는 언어가 있다그러므로 여기에는 가장 엄격한 호칭과 언어가 사용된다. 


 

두 번째로 같은 아들들끼리 또한 같은 딸들끼리 대화할 때 사용하는 언어와 호칭이 있다. 


 

세 번째로 아들과 딸 사이에서 오고 가는 호칭과 언어도 있다. 


 

네 번째로 아들과 딸이 백성들과 말을 주고받을 때 사용하는 것도 있다. 


 

마지막으로 아들과 딸이 종들과의 사이에서 주고받을 때 사용하는 언어와 호칭이 있으나 셋째 하늘에서는 그것을 쓰는 경우가 드물다그 이유는 종들이 자녀들이 원하는 것을 이미 알고 모든 것을 이미 완벽하게 준비하기 때문이다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언어가 있다. 


 

셋째 하늘에서 자녀들과 신령한 교회는 이러한 호칭과 언어를 사용하되 자신의 마음과 정성을 다하며 아버지의 의로우시고 거룩하신 그 말씀을 늘 주고받는다또한 말씀으로 위로와 칭찬과 높이는 말을 다른 형제자매들에게 건네주며 자신도 그와 같은 말을 듣는다또한 자신보다 아래 있는 영혼들에게는 늘 인자하고 친절한 말을 건네며 아껴준다그러므로 셋째 하늘에서는 서로가 서로를 진심으로 인격적으로 대하며 높이며 순종만 한다. 


 

그러나 원수와 같은 마음을 품은 자들은 이 땅에 거하면서 자신의 위치가 조금만 상대방보다 높다는 것을 깨달으면 그 마음이 밖으로 나와 함부로 말하거나 반말을 쓴다또한 상대방을 낮추는 말은 하되 높이는 말을 못하며 늘 비판하는 말과 거짓말을 하므로 자신의 안에 교만함과 거짓된 것이 있음을 증거한다또한 마음에 악하고 못된 것을 담아두고 있으니 늘 비꼬는 말과 가시가 돋친 말을 내뱉는다. 


 

그러나 살고자 하는 마음을 가진 자는 거룩을 이루기 원하니 선악을 따르지 않고 오직 진리만을 따른다그러므로 그들은 이 땅에 있을 때도 자신의 입으로 늘 깨끗하고 거룩한 말만 사용한다그리하여 이 땅에서 자신의 입에 오직 깨끗하고 거룩한 말만 담았던 자들이 셋째 하늘에 갔을 때도 가장 엄격하고 가장 엄격하지 않은 호칭과 언어라 할지라도 그 안에 사랑과 위계질서가 언제나 함께 있는 그 의롭고 거룩한 말을 영원히 자신의 입술에 두게 되는 것이다. 


 

생명의 근원되신 아버지와 그의 아들이시오 창조자이신 그리스도를 아는 자는 이 말씀을 안다면 이를 지키면 은혜와 유익이 있을 것이요 아버지와 아들을 모르는 자는 말씀에 자신의 생명이 있으니 이 은혜를 입는 것이 유익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