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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원케 하는 영혼

살고자하는 마음 2009. 6. 23. 10:32

        어떤 사람이 높은 산에서 멋진 경치를 즐기며 열심히 달리고 있었다. 그런데 그의 바로 앞에는 눈에 잘 보이지 않는 아주 깊은 낭떠러지가 있었다. 그러므로 그 사람이 만일 몇 발자국만 더 디디면 떨어져 죽을 수밖에 없는 불행한 상황이었다. 하지만 하도 눈을 즐겁게 하는 절경 때문에 그 사람에겐 그 절벽이 전혀 보이지 않았다. 

 

        이것을 본 어떤 다른 사람이 그의 바로 앞에 서서 ‘앞에 절벽이 있습니다. 돌이키세요!’라고 외쳤다. 하지만 또 다른 어떤 사람은 그 절벽이 있음을 누구보다 더 잘 알면서도 ‘참으로 이 산의 경치가 아름답습니다. 기쁘고 즐거운 달리기를 계속하십시오!’라고 말해주었다. 

 

        그 절벽은 바로 누구에게나 다가오고 있는 그리스도의 심판을 의미한다. 그리고 위험하다고 말한 자와 계속달리라고 말해준 자는 사람의 영혼을 이끄는 목자들을 의미한다. 하지만 이 마지막 때에는 참으로 이해 할 수 없는 일들이 여러 곳에서 벌어진다. 

 

        그러므로 요즘 사람들은 이러한 상황에서 첫 번째 사람의 말은 원치 않고 오히려 두 번째 사람의 말을 간절히 듣고 싶어한다. 그 이유는 자신의 마음이 육의 욕심과 세상의 영광을 원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니 많은 사람들은 그 육과 세상에서 끝까지 나오지 못하며 거짓된 목자는 그들을 통해 육과 세상의 유익을 취하며 서로가 서로의 영혼을 더럽히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그것은 사람을 육의 사망으로 이끄는 것이요 영원한 사망으로 이끄는 것이다. 즉 다른 자들의 생명을 영원한 사망으로 이끌고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깨달음이 있는 자들은 두번째와 같은 말을 전하는 자들을 보시며 생명을 주신 아버지의 마음이 얼마나 답답하실 지를 쉽게 알 수 있다. 그리하여 사람들을 그 썩어질 생명 없는 것들과 헛된 이 세상으로 인도하는 자들과 그들을 따르는 자들에게 대해서 아버지께서는 아들인 그리스도를 통하여 의로우시고 정직하시고 공평하신 심판의 칼을 갈고 계신다. 

 

        그러나 사람들이 원치 않는다할지라도 말씀에 따라 정직하고 바르게 첫 번째 경고를 하는 사람도 있다. 즉 육과 세상에서 그 마음을 돌이켜 아버지의 뜻인 거룩에 애쓰므로 그리스도의 심판을 준비하라고 전해주는 것이다. 

 

        바로 그런 사람의 영혼은 아버지의 마음을 시원케 한다는 뜻에서 ‘시원케 하는 영’이라고 한다. 그러므로 시원함에는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영'이라는 의미가 들어있다. 

 

        한편 사람에게는 차가운 영의 성품도 있으니 말씀이 없는 영을 보고 '차가운 영'이라고 한다. 이들은 차가우면서도 진리를 원치 않는다. 그러므로 인격체이신 아버지와 아들과 거룩하신 영께서도 차가운 자에 대해서는 그가 살고자하는 마음을 가지고 생명의 말씀을 원할 때까지 기다리신다. 

   

"북방으로 나간 자들이 북방에서 내 마음을 시원케 하였느니라 하더라" 

 

생명의 근원되신 아버지와 그의 아들이시오 창조자이신 그리스도를 아는 자는 이 말씀을 안다면 이를 지키면 은혜와 유익이 있을 것이요 아버지와 아들을 모르는 자는 말씀에 자신의 생명이 있으니 이 은혜를 입는 것이 유익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