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품대로 주어진 이름
사람은 누구나 자신의 이름이 누구에 의해 어떻게 지어졌는지를 들어서 알고 있다. 그러므로 보통 자신의 아버지나 할아버지가 지어준다. 운명을 믿거나 썩어질 육의 복을 원하는 사람들은 이름에도 많은 신경을 쓰니 돈을 주고 짓기도 한다. 한편 아기의 이름이 없으면 퇴원을 시켜주지 않는 나라도 있으니 그때서야 부랴부랴 짓는 사람도 간혹 있다. 하지만 게으르고 계획성이 없는 사람도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곧 태어날 자기자식의 이름을 대부분 미리 지어 놓고 기다린다. 마찬가지로 셋째 하늘의 지성소에 계신 아버지께서도 모든 자녀들의 이름을 미리 지어놓으신다.
예전에는 부자가 되라는 의미에서 천석 혹은 만석이라고 짓기도 하며 큰 사람이 되라는 의미에서 그에 맞는 한자를 많이 넣었다. 그러므로 이 첫째 하늘에서는 오직 이름을 먼저 짓고 그에 맞는 사람이 되기 원한다. 그러나 아버지께서는 한 영혼 한 영혼의 성품을 보시고 또한 이미 아시고 그 성품을 나타내는 이름을 지으신다. 즉 이 첫째 하늘에 있을 때 그의 영혼의 성품과 또한 셋째 하늘에서 그 영혼이 영원히 품을 그 성품에 가장 알맞은 이름을 이미 지어놓으셨다.
아버지께서는 시간을 초월해 계시니 한 사람의 인생을 아신다. 또한 한 사람이 자신의 욕심과 명예를 구하며 불의와 죄악을 범한 후 그것을 회개하고 돌이킬지 혹은 그렇지 않고 사망으로 들어갈지도 아신다. 또한 그가 거룩에 애쓸지 혹은 포기할지도 아신다. 그러므로 그의 마음에 늘 회개하고 돌이키라고 말씀하시는 것이요 또한 이름을 미리 지어놓으실 수 있으신 것이다.
사람들은 또한 이름을 지어 놓았다가 아이가 태어난 후에야 호적에 올린다. 아버지께서도 이와 비슷하게 하시니 아버지께서는 자녀들의 이름을 미리 지어놓으신다. 그리고 그리스도께서는 심판대에서 한 영혼 한 영혼을 의롭고 정직하게 심판하신다. 그러면 아버지께서는 거룩을 이룬 그 영혼에게 아들과 같은 그 거룩한 육체와 아들의 몸을 입혀주시며 새 이름을 허용하신다.
아버지께서는 로봇이 아닌 인격체를 계획하셨기에 사람은 누구나 자신이 원하는 것을 마음에 품고 결정하고 행하며 살아갈 수 있다. 그래서 내 인생은 나의 것이라며 모든 것을 자신이 책임을 질 테니 그냥 맡겨달라고 요구한다. 하지만 아버지께서는 각 사람에게 마음대로 할 수 있는 마음을 주셨으나 또한 그가 어떤 길을 택할지 아시지만 모든 영혼이 욕심과 교만에서 나오는 그 죄로 인한 유황불 못의 영원한 형벌에서 구원받기 원하시는 그 마음을 한 영혼이 육체에서 나올 때까지 끊으시지 않으신다. 오히려 거듭난 모든 영혼들이 살고자 하는 마음을 가지고 거룩에 애써 아버지의 그 뜻을 이루며 또한 한 영혼이 거룩한 육체를 입을 때 자신이 미리 지어놓으신 그 새 이름을 주시며 친근히 불러주시길 영혼의 아버지로서 원하신다.
생명의 근원되신 아버지와 그의 아들이시오 창조자이신 그리스도를 아는 자는 이 말씀을 안다면 이를 지키면 유익이 있을 것이요 아버지와 아들을 모르는 자는 말씀에 자신의 생명이 있으니 이 은혜를 입는 것이 유익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