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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영혼

살고자하는 마음 2009. 7. 20. 09:27

        그리스도께서는 십자가에서 모든 것을 다 이루셨으니 사람의 영과 혼과 육을 거룩케 구원하시는 그 일도 다 이루셨다. 그러므로 누구든지 십자가에서 흘리신 그리스도의 피를 믿고 자신의 모든 죄를 고백하고 그리스도를 주로 시인하면 그는 영이 거듭나니 그는 은혜로 영의 구원을 얻은 것이다. 

 

        이제 영의 구원을 얻은 사람은 그 거룩의 믿음을 가지고 혼의 구원을 바라보고 나가되 자기의 생각에서 돌이켜 자기의 십자가를 지고 그리스도를 따른다. 그리하여 그리스도를 따른 그의 안에서는 그리스도의 의와 인격이 나타나니 그는 은혜로 혼이 의롭고 거룩하게 구원을 얻은 것이다. 

 

        혼의 구원을 얻는 사람은 마지막으로 아버지께로 살과 피를 드린다. 그런데 그것은 그리스도께로 받은 것이니 아버지께서는 그 아들의 것을 받으시고 그에게도 그 거룩한 육체를 허락하시니 그는 은혜로 육의 구원도 얻어 온전한 구원에 이르게 되는 것이다. 

 

        그러나 씨앗을 뿌리지 않고 열매를 원하며 땀과 정성을 드려 가꾸지 않아도 생명이 자라며 자신이 애쓴 것보다 더 많은 열매를 바라는 사람도 있다. 예를 들어 이방인가운데는 늘 복권 부동산 주식에 마음을 두며 땀과 고난이 없는 열매를 바라는 자들이 있다. 마찬가지로 믿는 자들 가운데서도 ‘거듭날 때 이미 혼과 육의 구원을 받았다!’고 생각하며 그렇게 주장하는 자도 있다. 

 

        하지만 이런 자들이 영의 구원인 거듭남과 그 후에 자기를 부인하고 그리스도를 따르며 혼의 구원에 이르며 마지막에는 거룩케 된 피를 뿌리므로 온전한 구원에 이른다는 것을 알고 있다. 그리하여 그가 마지막에 그리스도와 같은 몸을 얻어 부활하므로 아버지의 그 영광에 이른다는 것도 알고 있다. 

 

        그러므로 그들이 거룩의 시작인 거듭남과 거룩의 완성인 온전한 구원을 같은 것으로 보는 것은 몰라서 그런 것이 아니요 살고자하는 마음이 없으니 아버지께로 진리를 얻지 못해 깨닫지 못했기 때문이다. 또한 이 세상의 게으른 이방인처럼 땀 없는 열매를 원하는 악함과 게으름이 그 안에 있기 때문이다. 

 

        물론 거듭난 모든 자들이 다 이렇게 생각하는 것은 아니지만 거듭난 자의 말과 행위를 보면 이런 생각을 가진 자들이 적지 않음을 알 수 있다. 

 

        그러나 아버지께서는 정직한 땀을 원하신다. 또한 생명이 자라기 위해서는 마음과 힘을 다하는 정성이 필요하다. 그러므로 땀 흘리며 정직하게 성장하기를 바라시는 아버지의 그 성품과 반대되는 악함과 게으름이 자신의 마음 안에 있다면 그 마음이 원수에게로 온 것임을 깨닫고 돌이켜야한다. 

 

        그러므로 사람은 온전한 구원의 길을 걸으려면 우선 그리스도의 피를 통해 영이 일어나야한다. 그리고 이렇게 영이 일어나므로 이제는 아버지의 뜻인 그 거룩을 이루어갈 수 있게 된 영혼을 거듭난 영혼이라고 한다. 

 

        그러나 그 거듭난 영혼이 영을 얻지 못해 아버지의 뜻을 이루지 못하여 또다시 굶주려 죽어가는 영도 있다. 이때 그 죽어가는 영이 다시금 말씀을 받으면 되살아난다. 그리하여 다시금 거룩을 이루어 가게 되니 그러한 영혼을 보고 ‘새로운 영’이라고 한다. 

 

        이와 같이 사람은 누구나 그리스도의 피로 거듭날 수 있다. 그리고 죽어가던 영혼이라 할지라도 자신의 생각에서 돌이켜 순종의 마음을 품을 때 그의 영이 새롭게 되니 그는 온전한 구원을 이루어갈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좋은 것으로 네 소원을 만족케 하사 네 청춘으로 독수리같이 새롭게 하시는도다” 

 

생명의 근원되신 아버지와 그의 아들이시오 창조자이신 그리스도를 아는 자는 이 말씀을 안다면 이를 지키면 은혜와 유익이 있을 것이요, 아버지와 아들을 모르는 자는 말씀에 자신의 생명이 있으니 이 은혜를 입는 것이 유익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