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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스려지는 영혼

살고자하는 마음 2009. 7. 1. 10:08

        인격체인 사람이 다른 사람에게 다스림 받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지만 백성은 왕의 자녀들은 부모의 말 아내는 남편의 부하는 직장상사의 말과 다스림에 따르므로 그가 사랑을 받는다. 마찬가지로 피조물들은 창조자의 의롭고 정직한 다스림에 순종함으로 그의 생명이 의롭고 거룩하고 풍성해진다. 

  

        이처럼 사람은 다스림을 받는 존재이지만 그리고 다스림을 받는 것이 옳은 것이지만 아무에게나 무조건 다스림을 받는 것은 옳지 않다. 그 다스림이 만일 불의하고 죄악 된 다스림이라면 자신도 불의와 죄를 이루어 사망으로 들어가며 반대의 다스림이라면 의와 거룩을 이루어 생명을 얻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떤 사람은 자기의 욕심만을 채우기 원하는 자에게 다스림 받는 것을 기뻐한다. 자신도 그렇기 때문이다. 하지만 다른 사람의 이익을 먼저 구하는 사람의 다스림을 받고자하는 사람도 있다. 역시 자신에게도 그런 마음이 있기 때문이다. 

 

·       그런데 사람은 자신을 다스린 자를 따라간다. 그러므로 지혜로운 사람은 자신의 생명을 위하여 자신을 다스리는 존재가 어떠한지를 돌아본다. 

 

        사람을 다스리는 세 종류의 인격체가 있다. 그리고 사람은 누구나 자신의 마음이 원하는 대로 그 세 가지의 다스리는 인격체들 가운데 하나를 택하여 다스림 당할 수 있다. 그리고 다른 다스림은 거부할 수도 있으니 사람은 인격체이기 때문이다. 

  

        첫째 의로우시고 거룩하신 아버지와 아들과 거룩하신 영께서 사람을 다스리신다. 그러므로 살고자하는 마음을 가지고 이 다스림을 받는 사람은 선과 의와 거룩에 이르니 그는 그 거룩한 육체의 생명에 이른다. 또한 자기의 주위사람들에게도 그 거룩한 것을 비추어 그 생명의 길로 인도한다. 

  

        둘째 욕심과 교만의 마음을 가지고 자신과 다른 사람들을 해치는 원수도 불법적으로 사람을 다스린다. 그러므로 원수의 다스림과 말을 듣는 사람은 오직 자기의 마음속 욕심을 이루기 위해 자신과 다른 사람들에게 불의와 죄악을 이루어간다. 

  

        셋째 사람은 인격체이니 자신이 자신을 다스릴 수 있다. 하지만 자신에게 다스림을 받는 사람도 원수에게 다스림을 받는 자들처럼 불의와 죄악을 이루어간다. 그 이유는 사람의 안에는 죄의 뿌리가 있으며 그것으로 인하여 의로운 자가 없기 때문이다. 

 

        아버지를 아는 사람들은 흔히 그리스도를 자기의 주인이라고 당당히 말한다. 그리고 이 세상의 사망권세를 쥐고 있는 원수에게 전혀 다스림 받지 않는다고 말한다. 하지만 그중에 자신이 의롭다는 생각을 가지고 혈기를 부리거나 썩어질 육의 욕심을 채우고자 이 세상의 헛된 것들을 따라가는 자가 있다. 

 

        그러므로 사람은 자기에게 맺히는 열매를 가만히 보면 지금까지 자신이 누구에게 다스림을 받았으며 또한 현재 누구에게 다스림을 받고 있는지를 쉽게 알 수 있다. 그리고 살고자하는 마음을 가지면 자신과 주위 사람들의 생명을 위하여 앞으로는 누구의 다스림을 받을 것인가도 결정할 수 있다.  

  

        그런데 거룩한 자들을 위해 그 거룩하고 영광스런 육체의 생명을 준비해두신 셋째하늘에 계신 아버지께서는 사람을 다스리시되 오직 말씀으로 다스리신다. 그리고 말씀에 다스림을 받는 자들도 마찬가지로 열매가 있다. 

  

        그러므로 사람이 만일 ‘다스려지는 영’의 성품을 품고 말씀에 다스림을 받으면 그의 영혼이 온유해진다. 즉 한두 가지의 말씀에라도 순종하며 아버지께서 거룩케 하시는 그 때를 기다릴 수 있게 된다. 그리하여 나중에는 한 말씀도 버리지 않고 모든 말씀에 순종하는 절제도 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온유와 절제니 이같은 것을 금지할 법이 없느니라” 

 

생명의 근원되신 아버지와 그의 아들이시오 창조자이신 그리스도를 아는 자는 이 말씀을 안다면 이를 지키면 은혜와 유익이 있을 것이요, 아버지와 아들을 모르는 자는 말씀에 자신의 생명이 있으니 이 은혜를 입는 것이 유익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