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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천사들이 하늘에서

살고자하는 마음 2008. 7. 19. 05:42

아버지의 아들이신 그리스도께서는 셋째 하늘의 창조를 위해 제일 처음 120의 종들을 창조하셨다. 그리고 그 120의 종들은 아버지의 계획과 아들의 명에 따라 다시금 자기 밑에 각각 120의 종들을 창조했다. 그러므로 처음에 그리스도께서 창조하신 그 120종들을 빼도 모든 종들의 수는 14400으로 불어난 것이다. 그리고 120의 종들에게 창조된 종들도 역시 그리스도의 명에 따라 자신의 밑에 120의 종들을 창조하고 창조된 그들이 또다시 자기의 밑에 120을 창조하면 그 수는 셀 수 없이 많아지게 된다.

 

그러므로 두 번째로 창조된 그 120종들 중 일부는 아버지의 계획에 따라 낙원이 있는 둘째 하늘을 창조하기 위하여 둘째 하늘로 내려갔다. 그리고 그들은 그곳에서 둘째 하늘의 물벽을 옮기므로 둘째 하늘의 기초를 닦았다. 그리고 그들도 자신의 밑에서 자신과 함께 아버지의 뜻과 계획을 이루어갈 종들을 창조했으니 게으른 종은 36을 부지런한 종은 150을 창조했다.

 

여기서 아버지께서는 쉬지 않으시고 일하시는데 아버지의 종들이 어떻게 게으를 수 있는가 하는 의문이 생길 수도 있다. 그러나 아버지께서는 종들도 사람처럼 완전한 인격체로 창조하셨으므로 자신 스스로 게으를 수 있다. 인격체로 창조된 사람들 가운데 부지런하고 성실한 사람도 있고 자신의 지혜와 경험을 믿고 게으른 사람도 있는 것과 같다.

 

이제 둘째 하늘에서 창조된 그 36에서 150의 종들도 자신의 최선을 다해 둘째 하늘에서 자신과 함께 일할 자기 밑의 종들을 창조했다. 또한 셋째 하늘에서 내려온 그 종들의 말에 따라 둘째 하늘에 필요한 것들도 창조했다.

 

그런 다음 둘째 하늘에서 창조된 그 종들 가운데 가장 높은 자들은 우주로 불리는 이 첫째 하늘로 내려와 물벽을 옮기므로 이 첫째 하늘의 기초를 닦았다. 또한 그들도 역시 자신들의 명을 따라 자신과 함께 아버지의 그 계획을 이룰 종들도 창조했다.

 

아버지께서는 그 종들의 창조에 이러한 원칙을 세워두셨다. 우선 맨 처음 창조된 120의 종보다 나중에 창조된 종들일수록 더 키가 높고 더 덩치가 넓고 더 지혜롭게 계획하셨다. 그리고 자신에게 만일 순종의 능력이 있으면 자신이 창조한 종에게 순종하는 능력을 자신에게 지혜의 능력이 있으면 지혜를 창조의 능력이 있으면 그 능력을 허락하셨다.

 

그러나 아버지께서는 종에게 사람과 같이 거룩한 영과 마음을 주셨으니 그들은 인격체이다. 그러므로 그들도 로봇처럼 시키는 일만 하는 존재가 아니요 사람처럼 자신의 위에 있는 종에게 받은 말에 순종과 불순종을 스스로 선택할 수 있었다. 예를 들어 인격체인 사람들 가운데는 자기의 부모에게 순종하는 자도 있고 불순종하는 자도 있다. 또한 부모를 죽이는 패륜아도 있고 반대로 부모가 자식을 뱃속에서 죽이는 자도 있는 것과 같다. 그러므로 다음과 같이 사람의 사이에 있는 부모와 자식의 관계를 깨달으면 태초에 창조된 종들의 관계에 대해서도 깨달음을 얻을 수 있다.

 

한 아비와 어미의 사이에 한 자녀를 낳으면 그 자녀는 어미와 아비가 아는 만큼을 어릴 때에 얻는다. 하지만 그가 성장하면서 어미와 아비보다 더 많은 것을 깨닫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늘 아비와 어미에게 순종하는 것은 자신의 기초가 그 부모에게로부터 왔음을 인정하는 것이다. 그러나 자신이 더 지혜롭다 자신이 더 강하다라고 생각하며 그 어미와 아비 말에 불순종하는 자는 어리석은 자이니 그는 자신의 그 기초가 어디서 왔고 또한 그 기초가 무엇을 주었는지 깨닫지 못한다. 그러므로 그가 아무리 강하고 지혜롭다 하여도 그러한 자는 반드시 넘어질 자이다.

 

이와 같이 종들 사이에서도 그들이 지음을 받았을 때에는 그 위에 있는 자의 지혜를 얻었다. 그리고 그것이 기초가 되어 더 쌓아 올렸으되 자신을 지은 자의 말에 늘 순종함은 그들이 넘어지지 않기 위함이었다. 그러나 태초에 어리석은 자가 있었다.

 

그러므로 120의 종들 가운데 지혜와 아름다움이 가장 뛰어난 ‘루시엘’이란 종이 있었다. 그러나 그는 영원한 생명과 좋은 선물들을 얻고도 자신의 기초가 어디서 온지를 몰랐다. 또한 오직 자신의 욕심과 이익만을 구했으며 그것을 얻기 위해 교만한 마음을 품고 아버지의 말씀에 불순종하며 거짓말하며 다녔다. 하지만 그는 아버지의 그 뜻을 원치 않았으니 자신의 불의하고 악한 그 마음을 끝까지 돌이키지 않았다. 그리하여 그 120가운데 하나가 타락하고 선악의 죄를 창조한 후 자신과 마음을 합한 자들과 셋째 하늘에서 쫓겨나 아버지의 원수가 된 것이요 지금까지 그가 이 세상을 이렇게 불의하고 악하게 이끌어 오고 있는 것이다.

 

맨 처음 그리스도께로 창조된 그 120의 종들 가운데는 원수 말고도 자신이 받은 말씀을 전하는 종으로서 가브리엘이 있었다. 그리고 아버지의 보좌주위에서 아버지의 의로우심과 공평하심과 정직하심과 거룩하심을 외치는 네 종이 있었으니 그들은 ‘네 생물’이라 불린다. 또한 아버지의 계획과 아들의 명령대로만 말하며 행하는 일곱 종들이 있으니 그들은 ‘일곱 영’이라 불린다. 또한 모든 일의 기록을 담당하는 서기관들 가운데 가장 위에 있는 서기관장도 120에 속해있다.

 

그런데 위에서 종들이 창조된 과정을 보면 서기관장의 밑으로는 세 단계의 종들이 있음을 알 수 있다. 그러므로 그들 중에 마지막 단계의 서기관들이 바로 사람과 함께하며 한 순간도 그 사람을 떠나지 않고 각 사람의 말과 행위와 마음에 품는 것과 생각하는 것과 죄악과 의로움을 기록하는 종들이다. 그리고 그들은 자신이 기록한 것을 둘째 하늘의 서기관의 종들에게 보고한다. 그러면 둘째 하늘의 서기관들은 하나는 그리스도의 심판대에 또 하나는 서기관장의 종들에게 넘겨준다. 그리고 둘째 하늘의 서기관의 종들에게 받은 그 서기관장의 종들은 또다시 정리하여 서기관장에게 넘겨준다. 그러면 120종 가운데 하나인 그 서기관장은 자신이 한 부를 가지고 있고 다른 한 부는 아버지께로 드린다. 그러면 이미 모든 것을 알고 계시고 또한 보고 계셨던 아버지께서는 그것을 확인하시고 보관하시는 것이다.

 

그러므로 실제로 이 세상에 거하는 각 사람은 그의 육신을 벗고 그 영혼이 그리스도의 심판대에 설 때에 서기관장이 가지고 있는 기록과 그리스도의 기록과 아버지께서 가지고 계신 그 기록들이 모두다 동일하다. 그리하여 아버지께서도 거룩하신 영께서도 서기관장도 다른 모든 허다한 종들도 아들인 그리스도의 심판이 의롭고 정직함을 확증하는 것이다. 또한 아버지의 그 뜻과 계획과 상급과 심판과 구원의 은혜와 멸망은 완전하고 영원한 것이 된다.

 

사람은 죽은 사람을 찾아가 ‘고통 없이 편히 가소서’ ‘좋은 곳에 가서 편히 쉬소서’라고 한다. 특히 자신의 가족이나 사랑하는 사람이 죽으면 더욱더 슬퍼하며 그 마음은 간절하다. 하지만 그리스도의 피가 있음에도 자신의 불의와 죄를 끝까지 회개치 않고 가게 되는 영원한 형벌이 있는 그 유황불 못이 어찌 고통 없고 편하고 좋은 곳이겠는가? 그러므로 사람들이 간절히 바라는 곳은 오직 아버지께서 거룩한 자들을 위하여 예비해두신 영원한 셋째 하늘밖에 없다.

 

그런데 아버지께서는 사람에게는 외모의 차이가 있음을 아시니 그렇게 좋은 곳에 갈 수 있는 조건을 그 어떤 노력이나 행위나 시주나 헌금이나 고행에 두시지 않으시고 오직 십자가의 은혜를 받으므로 이루는 거룩에 두셨다. 그러므로 자신이 비록 인생가운데서 의롭지 못하고 깨끗하지 못한 죄와 허물을 범했으나 살고자 하는 마음을 가지고 그리스도의 피를 믿고 회개하고 그리스도를 주로 고백하면 누구든지 거듭남의 은혜를 얻어 그 영원한 태양의 형벌에서 벗어나 아버지의 백성이 된다. 그리고 영의 생명을 얻은 후 그리스도를 따르며 진리에 순종하는 자는 아버지와 아들과 거룩하신 영께서 종들을 통해 도우시니 그는 그 선악의 죄를 이기고 거룩하게 되어 그 좋은 곳에 아버지의 자녀와 그리스도의 신령한 신부로서 또한 왕과 제사장으로서 들어간다.

 

이와 같이 사람은 자신의 마음이 원하는 대로 영원한 생명과 영원한 사망을 얻을 수 있다. 또한 자신이 스스로 의롭고 깨끗하게 될 수 없음을 인정하는 사람은 누구든지 그리스도의 의롭고 거룩한 피를 의지하게 되어있다. 그러므로 생명을 원하는 자는 그리스도를 통해 아버지께서 베풀어두신 그 은혜를 받을 것이요 생명을 원치 않는 자는 그 은혜를 거부할 것이다. 그리하여 의롭고 거룩한 셋째 하늘과 영원한 형벌인 유황불 못에 대한 선택은 각 사람의 마음에 달려있는 것이요 어떤 인간도 그 사람의 마음과 인격의 선택을 좌우할 수 없다.

 

“삼가 이 소자 중에 하나도 업신여기지 말라 너희에게 말하노니 저희 천사들이 하늘에서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얼굴을 항상 뵈옵느니라”

 
생명의 근원되신 아버지와 그의 아들이시오 창조자이신 그리스도를 아는 자는 이 말씀을 안다면 이를 지키면 은혜와 유익이 있을 것이요 아버지와 아들을 모르는 자는 말씀에 자신의 생명이 있으니 이 은혜를 입는 것이 유익하다.